한국일보

추수감사절 5천만 대이동

2017-11-23 (목)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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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 ‘DUI,안전벨트 집중 단속’ ...CHP,경찰 검문 강화

▶ 베이지역 ‘교통혼잡’ 구간 피해야

추수감사절 5천만 대이동

추수감사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5천만명이 대이동을 시작한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이틀 앞둔 21일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시카고 오헤어 공항이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AP]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5천만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들중 약 4천 5백만명이 차량을 이용해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간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00만명이 50마일 이상 여행에 나설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자동차클럽(AAA)는 21일 오후부터 연휴 교통혼잡이 시작될 것이라며 베이지역 운전자들은 극심한 정체구간으로 예상되는 ▲I-80 E @ Pinole Valley Road ▲I-580 E @ Santa Rita Road/Tassajara Road ▲I-80 W @ Bay Bridge ▲I-680 N @ Calaveras Road ▲CA-37 E @ Wilson Avenue ▲I-880 N @ 23rd Avenue ▲CA-24 E @ I-680 ▲US-101 N @ Petaluma Boulevard ▲CA-1 N @ US-101 ▲I-80 E @ I-80/I-580을 피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AAA는 추수감사절 연휴간 70만명의 캘리포니아주민들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가주 AAA는 지난 22일부터 샌프란시스코공항(SFO)에서 차량공유서비스인 ‘긱(Gig)’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타 경쟁업체들과 달리 긱은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차량을 반납하는 단기 렌트카 서비스로 올해초 오클랜드와 버클리에서 시작됐다.

긱 서비스는 SFO나 오클랜드공항 Park ‘N Fly lot에서 차량을 대여해 이스트베이 등 다른 곳에 차량을 반납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없다.

한편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22일(수) 오후 6시부터 26일(일) 밤 11시59분까지를 집중 단속기간(Maximum Enforcement Period, MEP)으로 지정, 베이 전역의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예년에 비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와 조수석뿐만 아니라 후방 좌석을 이용하는 동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CHP에 따르면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통해 가주 전역에서 902명이 체포됐으며 31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기간 캘리포니아주 경찰청이 집계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5명이나 됐다.

현재 가주 교통법상 혈중 알콜농도가 0.08% 이상 측정될 경우 현장에서 체포돼 검찰에 기소된다. 21세 미만 운전자의 경우는 0.01%만 넘어도 적발된다.

음주로 인해 운전이 불가능 할 경우 북가주 자동차클럽(AAA)의 ‘팁시 토우’(Tipsy Tow)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연휴기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0마일 거리에 한해 무료 토잉 서비스를 제공하며 AAA 회원이 아니라도 이용할 수 있다. 10마일이 넘어설 경우 마일당 요금이 부과된다.

전화 (800)222-4357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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