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감독들 스피릿 어워즈 후보 올라

2017-11-22 (수)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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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콜럼부스’ 3개 부문, 저스틴 전·김소영 감독

한인 감독들 스피릿 어워즈 후보 올라
인디영화계의 오스카로 통하는 ‘2018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 한인 영화인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21일 주최측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인 감독 코고나다의 영화 ‘콜럼부스’(Columbus)가 최우수 장편데뷔상을 비롯해 촬영상과 장편시나리오데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한인배우 존 조가 주연한 영화 ‘콜럼부스’는 코고나다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2017 선댄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들에 초청된 화제작이다.


또, 영화 ‘콜럼부스’의 프로듀서인 김기진씨는 줄리아 카루소와 함께 피아제 올해의 프로듀서상 후보에 올랐다.

피아제의 후원을 받아 20년을 이어온 올해의 프로듀서상은 제작비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독립영화 제작을 위해 창조성과 끈기, 비전을 제시한 제작자들을 선정해 2만5,000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4·29폭동을 다룬 영화 ‘국’의 저스틴 전 감독은 2만5,000달러의 지원을 받는 키엘스(Kiehl’s) 섬원 투 와치 어워드 후보에 올랐고 김소영 감독이 아메리칸 에어라인 후원으로 중진 여성감독을 선정해 5만 달러를 지원하는 보니 어워드 후보로 지명됐다.

한편, 제33회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플로리다 프로젝트’ ‘겟 아웃’ ‘레이디 버드’ ‘라이더’ 등 5편이 지명됐다.

시상식은 2018년 3월3일 오후 2시 샌타모니카에서 열린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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