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의 에어캐나다 항공 착륙 실수 외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다른 2건의 항공 운행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7월과 10월 SFO에서 에어캐나다 착륙 실수가 두 차례 일어나 항공 운행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던 가운데,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현재 2건의 또 다른 항공 운행 실수를 추가로 조사 중인 것을 20일 밝혔다.
현재 조사 중인 2건 중 첫 번째 건은 지난해 일어난 스카이웨스트 항공 비행기 운행 실수이다.
지난해 12월 14일 스카이웨스트 항공 비행기는 다른 비행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어 활주로 선 뒤에서 대기해야 했지만, 선을 넘어선 채로 대기했다.
두 번째 건은 올해 초 컴패스 항공 착륙 시도 중 일어났다. 올해 2월 15일 관제탑은 컴패스 항공 비행기에게 착륙을 허가한 다음, 같은 활주로에 버진아메리카 항공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 중인 것을 발견하고 착륙을 시도 중이던 컴패스 항공 비행기에 급히 착륙을 취소할 것을 명했다.
2건의 운행 실수는 모두 밤 시간대에 일어났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에는 전국적으로 총 1,704건의 활주로 관련 운행 실수가 있었다.
이 중 3분의 2건은 관제탑과의 교신을 따르지 않은 조종사의 잘못이었으며, 나머지 건의 대부분은 관제탑의 실수 혹은 활주로에 무단으로 침입한 보행자나 차량으로 인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704건 중 445건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하와이주를 포함한 FAA 서부 지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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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