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남가주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축제…38개 교회·단체 연합
▶ 12월2일 은혜한인교회

제32회 남가주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송종호(오른쪽부터) 목사, 이승준 준비담당, 장영호 실무담당, 김지권씨가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댄스 파티가 찾아옵니다”
38개 교회와 장애인 선교단체 연합으로 열리는 ‘사랑의축제’가 2년만에 다시 남가주 발달장애인들을 초청한다.
오는 12월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풀러튼에 위치한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에서 개최되는 사랑의축제 주제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서 4장8절)다.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처할 때마다 흔쾌히 나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축제를 펼쳤던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가 축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총괄담당 송종호 목사, 장애인 사역국(Jesus’ Light) 전건식 국장, 장영호 실무담당, 이승준 준비담당이 팔을 걷어 부치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사랑의축제가 32회를 이어가게 됐다.
사랑의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한기홍 목사)는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신나게 춤을 추는 이번 행사에 발달장애인, 가족, 봉사자, 행사 진행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봉사자만 150명이 동원되고 15개 파트로 나뉘어 데코레이션과 테이블세팅, 풍선장식, 음향효과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신나는 댄스 파티로 하루를 보내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년 전 시작된 발달장애인을 위한 축제는 남가주의 장애인 사역을 하고 있는 38개의 교회와 장애인 선교단체가 연합해 5월과 12월 연 2회에 걸쳐 마당축제와 사랑의축제를 열고 있다. 12세 이상의 발달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랑과 화합의 축제로 특히 할러데이 시즌을 장식하는 사랑의축제는 프롬 파티를 경험해보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댄스파티로 진행된다.
은혜한인교회 장애인 사역국의 이승준 축제 준비담당은 “축제를 해야만 하는 보이지 않는 배경에는 참석자들 중에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의 사명이 있다”며 “성도들의 헌신적인 섬김, 그 수고를 통해서 예수의 향기가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도사는 “축제를 통해서 그들이 밖으로 나와서 복음을 듣는다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친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면서 마음문이 열리도록 최선을 다해서 섬긴다면 우리의 헌신을 통해서 저들의 열린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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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