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복에서 영감받은 샤넬 패션

2017-11-20 (월)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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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서 영감받은 샤넬 패션

11일 한복에서 영감을 받아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디자인한 샤넬의 의복을 관람객들이 감상하고 있는 모습

세련되고 우아한 한복 패션을 통해 한국문화의 예술성과 유산을 알리는 ‘우리의 옷, 한복(Couture Korea)’ 전시회가 샌프란시스코 아시안아트뮤지엄(내년 2월 4일까지)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의 옷, 한복’ 전시는 한복에 내재한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보여줄 뿐 아니라 예술품으로서의 한복이 표현하는 문화를 조명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패션의 사회문화적 뿌리와 오늘날 세계적인 영향력을 전한다.

지극히 얇고 섬세하게 짠 비단으로 재현된 영조 대왕의 옷, 18세기 여성 한복, 돌잔치 한복뿐 아니라 ‘해체의 장인’ 진태옥, ‘테크’ 섬유(네오프린)의 전문가 임선옥, 절제된 전통주의자 정미선 디자이너 등이 한국 전통 복식을 현대 스타일로 재창조한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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