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허먼플라자’도 개명 결정
2017-11-18 (토) 12:00:00
신영주 기자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 재개발을 이끌면서 필모어지역의 흑인과 일본인들을 축출한 저스틴 허먼(사진)의 이름을 딴 허먼플라자도 16일 개명안이 4-2로 통과됐다.
지난 9월 시의회가 허먼플라자의 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나 관장부서인 SF레크레이션&공원위원회로 이관되면서 순조롭게 진척되지 못했다.
허먼과 직접 일한 마크 버웰 SF레크레이션&공원위원회 커미셔너 등의 반대로 수차례 난항을 겪다 16일 어렵사리 결정됐다.
한편 여러 개명안이 논의되고 있다.
인여성으로서 샌프란시스코 최초의 케이블카 차장이었던 마야 엔젤루(1928-2014, 자서전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출간해 400만부 판매한 시인이자 소설가), 1940-50년대 필모어지역의 흑인커뮤니티 활동가이자 사진작가인 데이비드 존슨 등이 거론되고 있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