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렛허브, 대형 유통업체 ‘블프 할인율’공개
▶ 똑같은 제품이라도 업체마다 적용율 달라
콜스·제이시페니 평균 66.3% 할인 가장 높아
연중 최대 소비가 이뤄지는 블랙프라이데이(11월24일 이하 블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의 ‘블프 할인율’이 공개됐다.
소비자 조사기관 월렛허브가 미 소매업계 상위 35개 대형 유통업체들의 블프 광고전단에 실린 1만여 상품의 할인율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블프 평균 할인율은 37.1%로 지난해 39% 보다는 1.9% 포인트 낮아졌다.
블프는 원하는 제품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최고의 샤핑 시즌이지만 똑같은 제품이라도 업체마다 적용하는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블프 평균 할인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콜스’(Kohl’s)와 제이시페니(JCPenney)로 두 업체 모두 66.3%를 기록해 지난해 1위 메이시스(Macy’s)의 63.4%를 훌쩍 넘겼다.
평균 할인율이 50%가 넘는 업체는 콜스와 제이시페니, 벨크(Belk· 62.8%), 스테이지(Stage·60.8%), 샵코(Shopko·55.9%) 벨스플로리다(Bealls Florida·52.8%), 시어스(Sears·50.1%)등 7개였다. <표 참조>
뉴욕일원 한인들이 즐겨 찾는 메이시스는 평균 할인율 45.6%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렸고 타겟(Target · 36.2%)과 월마트(Wal-Mart ·34.2%), 스태이플스( Staples·32.3%), 비제이스(BJ’s·32.1%), 베스트바이(Best Buy· 30.0%), 코스트코(Costco·21.9%), 아마존(Amazon·24.7%)은 블프 평균 할인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블프에 가장 큰 할인율로 연중 최저가 구입이 가능한 품목은 ‘보석’으로 35개 유통업체의 평균 할인율이 59%나 됐다. 이어 ‘책, 영화, 음반’이 57%, ‘의류와 액세서리’가 48%, ‘가구’와 ‘비디오 게임(소프트웨어)’이 42%, ‘소비재’가 40%, ‘장남감’이 39%, ‘가전제품’과 ‘소비가전제품’(Consumer Electronic)이 36%, ‘컴퓨터와 폰’이 34%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 업체별 할인율도 공개됐다.
올해 블프 ‘의류와 액세서리’ 품목에 가장 큰 할인율을 적용한 유통업체는 샵코(62.8%)였고, 스테이지(62.3%)와 제이시페니(60.5%)가 뒤를 이었다.
‘컴퓨터와 폰’은 스테이지(64.4%)와 샵코(48.5%), 제이시페니(43.1%)의 할인율이 높았고 ‘소비가전제품’은 스테이지(58.4%), 벨크(54.6%), 트루밸류(True Value 50.4%), ‘가전제품’은 샵코(50.8%), 벨스플로리다(50.1%), 벨크(46.9%) 순이었다.
‘보석’은 콜스가 77.4%로 가장 높았고 샵코(75.6%), 시어스(74.0%), 제이시페니(73.1%), 스테이지(70.1%) 등 5개 업체가 70%가 넘는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할러데이샤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4% 늘어난 6,82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인당 소비도 평균 978.13달러로 전년 935.58달러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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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