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내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 즐기세요

2017-11-16 (목) 12:00:00 박수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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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탕’·한식백반 일품, 신선한 식재료

▶ ■ 하하식당

내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 즐기세요
내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 즐기세요

하하식당의 임정희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엄선해 음식을 조리하며 내집에서 먹는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이 시대에 혼자서도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집밥’을 즐기고 싶거나 부담 없이 동네친구와 만나 소주 한잔 하고 싶은 날에는 ‘하하식당’을 적극 권하고 싶다.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하하식당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은 맛과 정성으로 고객들을 대하고 있다. 조용한 동네에 위치해 있으며 식당에 들어설 때 편안하고 깨끗한 실내환경이 눈길을 끈다. 하하식당의 임정희 대표는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에게 집 처럼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자는 것이 개업부터 이어져온 목표”라며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없는 다양한 생선 및 고기류의 탕을 골라서 드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신선한 재료가 맛의 기초라고 생각한다며 매일 아침 오픈 전부터 채소 및 각종 재료들을 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재료를 구입한 후 음식을 조리한다.


하하식당이 다양한 탕 종류와 한식 백반의 메뉴를 고집하는 이유는 한국의 ‘정(情)’을 한 그릇의 음식에 담고 싶기 때문이다. 2000년에 샌프란시스코로 홀로 이주했던 임 대표는 “우연히 들른 한식당에서 한 그릇의 국이 주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훗날 ‘탕’이라는 메뉴로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후 시애틀로 이주해 식당 매니지먼트와 메뉴를 구상하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한 대형 한식당에서 10여년간 매니저로 경험을 쌓았고, 조미료를 쓰지 않는 건강한 ‘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탕’의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국물요리가 유명하다는 식당을 여러곳 누비며 음식을 연구한 임 대표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각각의 재료에 맞는 ‘하하식당’만의 육수내는 방법을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해물탕은 여러가지 재료가 어우러지는 동시에 낙지, 새우, 홍합, 꽃게 등 그 식자재만이 갖고 있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 음식의 간에 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단순히 한 그릇의 탕이 아니라 손님의 건강을 생각하게 된 것이 육수에 대해 깊이 연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임 대표는 말했다.

하하식당의 탕 및 한식메뉴는 총 40여가지이며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을 모두 커버한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갈비탕, 사골만둣국, 알탕, 매운탕, 은대구조림, 아구찜, 갈비찜 등이 있으며 제일 인기있는 메뉴는 굴보쌈, 녹두전, 꼼장어구이 등이다.


또한 점심메뉴에는 단돈 6.99달러로 저렴하게 갈비탕, 비빔밥, 사골칼국수,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저녁메뉴와 똑같은 양과 맛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식당은 ‘금병어 조림’이 24.99달러인데 스폐셜 메뉴인 ‘금병어조림 스폐셜’을 주문 할 때 총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면 저렴하고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임 대표는 계절마다 이벤트성 세트메뉴를 내놓는데 최근에는 부추전 또는 해물전과 주류 1병을 합한 세트메뉴로 간단하게 술 한잔이 고플 때 고객들이 부담 없이 찾으실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최고의 맛과 화려함을 주는 식당은 아니지만 작은 공간에서 나오는 아늑함과 정을 담아 따뜻함을 느끼고 가실 수 있도록 식당을 운영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하식당의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소:954 S Norton Ave. LA, CA, 90019

▲전화:(323)934-5677

<박수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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