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업소 자랑/ 한국식 중화요리‘중국집’
▶ 22일 플러싱점서 행복나눔고객보은 행사… 반값 할인
플러싱의 대표적인 맛집 중 하나인 ‘중국집(대표 장내환)’이 오는 22일 ‘제 6회 행복나눔 고객보은’ 행사를 실시한다. 오전 11시~오후 9시30분까지 이날 하루 동안 홀에서 식사하는 고객들에게 반값 할인한다. 모든 메뉴를 50% 할인하고, 나머지 50%의 매출은 시민참여센터에 기부한다.
장내환(사진) 대표는 2012년 개업 5주년을 맞아, 업소를 방문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맏딸 희경양의 대학 입학을 자축하기 위해 행복나눔 고객보은 행사를 처음 시작했다. 지난 5년 동안 매년 행사를 치르고 거둔 매출은 모조리 시민참여센터에 전달됐다. 적게는 약 4600달러, 많게는 약 8100달러 등 지금까지 전해진 금액만 약 3만5000달러다.
장 대표는 “지금의 중국집을 있게 해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동시에 한인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반값 할인 행사와 기부금 전달을 함께 해오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힘든 상황을 맞고 있는 한인들이 이날 행사를 즐기며 함께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982년 업계에 입문, 중화요리 업계에서 35년째 몸담아오고 있다. 세상에서 짜장면을 가장 잘 만드는 사람이라 자신하지만, 아버지로서의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채워보고자 하는 그의 의지는 매년 행사를 이끌어오고, 앞으로도 이어 갈 원동력 중 하나다. 5년전 당시 행사 기획의 동기가 됐던 맏딸은 어느덧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이고 대신 막내딸인 소원양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장 대표는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방황도 많이 해, 딸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아버지지만, 이웃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행복을 나누는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행사날 고객들이 마음껏 드시고 행복해하며 매장을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8년전 도미, 플러싱에서 ‘웃기는 짜장’을 운영하다 잠시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기도 했던 장 대표는 2007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인 중화 요리 업계로 돌아와 플러싱 149가 먹자 골목에 1호점을 열었다.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 뛰어난 맛으로 뉴욕의 대표적인 맛집으로 자리잡으면서 2014년 여름,에는 베이사이드에 2호점(203-16 Northern Blvd)의 문을 열었다.
매년 행복나눔 고객보은 행사는 플러싱 149가의 1호점에서 열리고 있다. 단 포장과 배달은 반값 할인의 대상이 아니며 이날 만큼은 홀에서 식사하는 고객에게 런치 스페셜이 제공되지 않는다. 주소: 149-08 41st Ave. Flushing NY 문의: 718-358-0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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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