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러데이 분위기에 흠뻑 젖는 즐거운 음악회입니다”
남가주 서울대 동문합창단(단장 강정자)이 오는 12월2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 콜번스쿨 지퍼 콘서트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휘자 장진영씨가 이끄는 합창단 45명이 반주자 김언정씨와 함께 하는 이번 연주회는 ‘5개의 히브리사랑노래’ 합창으로 시작한다. ‘그림’ ‘가녀린 신부’ ‘보통은’ ‘눈이오네!’ ‘부드러움’을 멋지게 선사하고 솔로이스트 조은아씨와 바이얼리니스트 박민정, 탬버린 연주자 박상연씨가 특별출연한다.
강정자 단장은 “올해 정기연주회가 예년보다 늦은 할러데이 시즌에 열리는 만큼 청중들이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며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음악이 좋아서 모인 아마추어 합창단의 연주회인만큼 음악적 수준보다는 모두 함께 즐기는 레퍼토리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린 석, 줄리아 리, 줄리아 김씨의 ‘삼고무’와 애미 송씨의 ‘검무’ 공연에 이은 합창 순서는 ‘동무생각’ ‘가을이 오는 소리’ ‘눈’ 그리고 ‘한국민요모음’으로 해금 박영안, 대금 박종대, 장구 유희자, 가야금 장경선씨의 연주, 그리고 부채춤 공연으로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강 단장은 “누구나 아는 귀에 익은 노래들, 우리 고유의 것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들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스테이지는 ‘실버벨’과 웰시 민속노래 ‘덱 더 홀’ 나이지리아의 찬송곡 ‘베텔레헤무’ 등 각 나라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오 거룩한 밤’ 등으로 성탄을 미리 축하하고 히즈 드림 핸드벨 콰이어(지도 최선휘)와 박상연씨의 팀파니 연주가 성스러운 피날레를 장식한다.
문의 (310)801-4260 강정자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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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