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거워진 패션 업계 콜라보레이션 열풍

2017-11-15 (수)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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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디한 제품들 봇물

뜨거워진 패션 업계 콜라보레이션 열풍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겨울이 코앞에 온 순간에도 패션 업계의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식지 않고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역사와 기술성을 자랑하는 헤리티지 브랜드와 젊고 트렌디함을 무기로 성장한 영 브랜드의 만남은 물론 새로운 감각으로 무장한 아티스트와 뮤지션, 운동선수, 유명 디자이너가 함께 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아식스타이거(ASICS Tiger)와 네덜란드 스트리트 편집숍 파타(Patta)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젤마이’(GEL-MAI)가 관심을 모은다.

아식스타이거의 뛰어난 쿠셔닝, 경량성, 내구성을 보여준 스트리트 감성에 파타만의 컬쳐가 더해진 것. 또 ‘젤마이’가 지닌 독특한 비대칭적 구조, 깊이 있는 대조감과 니트 소재가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을 선사한다.


신발에 오버레이된 누벅소재는 정제된 느낌과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으며 프런트 니트 소재에 새겨진 파타의 브랜드 로고는 하나의 패턴처럼 운동화에 새겨졌다.

벨트 형식 신발끈과 끝에 새겨진 로고 역시 블랙&화이트 컬러 매치가 어우러져 스트리트 감성과 힙한 요소를 동시에 보여준다.

45년 전통의 이탈리아 슈즈 전문회사 Olip의 프리미엄 브랜드 ‘A.S.98’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콜라보레이션한 ‘YK Regno 스니커즈’를 선보였다. 이태리산 고급 소 가죽을 사용해 은은한 표면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돋보이며 핸드 태닝을 하여 빈티지한 멋스러움도 엿볼 수 있다. 에어스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가벼운 무게로 발에 부담감을 덜어준 게 특징이다.

또한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된 제품이기에 A.K.98만의 이태리 감성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트렌디한 감각이 어우러져 올 가을 세련된 룩을 완성하기에 제격이다. 한국 프리미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지니킴’(JINNYKIM)과 지니킴의 글로벌 브랜드 ‘저스트지니’(JUST JINNY)는 유명 네일 아티스트 ‘온유’(ONNU)와 함께 한 첫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온유(ONNU)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지니킴, 저스트지니, 온유만의 감성을 담아 사랑스럽고 키치한 디자인과 컬러감이 특징. 일러스트 패치가 탈 부착이 가능한 스니커즈, 포인트 퍼 슬리퍼, 플랫슈즈 등 다양한 상품들을 17FW와 함께 출시했다.

한국 내외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 온 브랜드 중 하나인 리복 클래식 역시 얼마 전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을 공개했다.

리복 클래식의 심볼인 벡터로고를 활용한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스트리트 패션 유통 브랜드 카시나와의 협업으로, 리복 클래식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카시나의 자유분방함을 트렌디하게 풀어냈다.

<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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