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주택거래 중간가 51만5,000달러
▶ 롱아일랜드 전체 4.9%· 웨체스터 2.9% 각각 증가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뉴욕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앨리먼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낫소카운티의 지난 3분기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전년 동기 47만7,000달러 대비 8% 상승한 51만5,000달러를 기록해 5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주택거래량도 지난 2분기대비 29% 늘어난 3,916건을 기록했다.
퀸즈의 뜨거운 주택가격 상승세가 퀸즈와 인접한 롱아일랜드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특히 낫소카운티 경우, 수요가 높아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폭카운티 역시 주택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서폭카운티의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35만7,750달러로 직전 분기대비 6.8%, 전년 동기대비 5.2% 각각 올랐다. 거래량도 4,612건으로 직전 분기대비 26.2%, 전년 동기대비 4.9% 각각 늘었다.
롱아일랜드(나소, 서폭카운티) 전체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42만5,000달러를 기록해 직전 분기대비 5.2%, 전년 동기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주택거래량은 총 8,528건으로 직전 분기대비 27.5%, 전년 동기대비 2.9% 각각 늘었다.
콘도 경우, 지난 3분기 거래 중간가격은 29만달러로 직전 분기대비 7.8%, 전년 동기대비 5.5% 각각 증가했고, 거래량은 1,192건으로 직전 분기대비 19.9%, 전년 동기대비 6.9% 각각 늘었다.
싱글 패밀리 경우,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44만달러로, 직전분기, 전년 동기대비 모두 4.8% 올랐다. 거래량 역시 7,336건으로 직전 분기대비 28.8%, 전년 동기대비 1.2% 각각 늘었는데 10년래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량만 볼 때는 4,612건의 서폭카운티가 낫소카운티의 3,916건보다 15%(696건) 많았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지난 3분기 주택거래 중간가격은 53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직전 분기대비 7.0% 각각 상승했다. 주택거래량은 3,003건으로 직전 분기보다는 13.4% 많아졌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6% 줄었다.
웨스트체스터카운티의 콘도 거래 중간가격은 38만7,25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9%, 직전 분기대비 3.1% 올랐고 싱글 패밀리 주택 거래중간가격은 68만5,000달러로 직전 분기, 전년 동기대비 모두 2.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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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