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LA통합교육구(LAUSD)와 함께 미국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욘드 더 벨’(Beyond the Bell) 프로그램 수료식이 열린다. 지난 9월11일부터 10주 간 LAUSD 소속 공립학교에서 태권도와 한국 전통공연 교육 프로그램 과정이 진행됐으며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학교별로 각 프로그램 수료식이 개최된다.

태권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0년부터 LAUSD에 도입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총 19개교 48개반이 개설돼 약 1,700여명의 학생이 9주 동안 태권도 기본 품새와 규율 등을 배우고 체력과 정신력 증진에 노력을 기울였다. 마지막 10주차에 각 학교별로 진행되는 이번 태권도 수료식에서 수련생들은 약 30분간 품새와 격파, 발차기 등 그동안 배운 태권도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또, 2012년부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고자 시행된 한국 국악교육 프로그램은 총 8개교 27개반이 개설되어 약 700여명의 학생들이 한인 전통예술 전문강사들로부터 사물놀이, 탈춤, 전통 무용 등 다양한 국악 교습을 받았다. 학교별로 진행될 국악 수료식(Rhythms of Korea Music and Dance Showcase)에서는 한국어로 추임새를 넣으며 신명나는 우리 국악을 타인종 학부모 및 학우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