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체 고객유치 경쟁 가열
▶ 같은제품이라도 업체따라 할인율 차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전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프로모션 일정과 도어버스터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각 업체들이 공개한 블프 광고전단.
연말 샤핑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24일·이하 블프)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고객 유치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블프 프로모션 일정과 함께 ‘도어버스터’(door buster) 리스트를 연일 쏟아내고 있는 것. 하지만 똑같은 제품이라도 유통업체에 따라 할인율 차이가 있기 때문에 블프 샤핑 전 소비자들의 꼼꼼한 가격 비교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올해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11월23일 오후에 시작돼 주말까지 이어진다.
올해 블프 역시 메이시스와 베스트바이, 월마트, 타겟, 코스트코 등 굵직굵직한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이 일찌감치 ‘도어버스터’ 리스트를 공개하고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추수감사절 당일인 23일 오후 5시~24일 새벽 2시까지 첫 번째 세일전을 실시한 후, 24일 오전 6시~오후 1시, 25일 오전 8시~오후 1시까지 세 차례 블프 세일전을 이어간다. 온라인 블프 세일은 하루종일 진행되며 49달러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무료 배송 서비스가 제공된다.
계속 업데이트 중인 메이시스의 올해 블프 도어버스터 물품과 할인 폭은 9일 현재, 주방기구 최대 30% 할인+추가 20% 할인, 침구류 최대 70% 할인, 남녀의류 최대 75% 할인, 구두 최대 60% 할인, 유아 및 아동의류 60% 할인 등으로 깜짝 놀랄만한 파격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베스트바이는 23일 오후 5시부터 블프 세일전을 시작해 24일과 25일로 이어간다. 역시 온라인 세일전은 하루종일 진행된다.
베스트바이가 올해 내놓은 대표적인 도어버스트 물품은 아이폰 8, 8+와 삼성갤럭시 노트8, S8, S8+ 등 최신식 스마트폰으로 각각 200달러와 300달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삼성과 LG TV를 최대 400달러, 소니 TV를 최대 800달러, 아마존 에코를 20달러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월마트는 23일 오후 6시에 블프 세일전의 문을 연다. 온라인 세일전은 역시 하루종일 진행되며 특히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위한 언 더블 캐시 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6% walmart.com, 2% 월마트 스토어 캐시 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마트는 올해 TV와 가전, 완구, 장난감, 의류 등을 도어버스터 물품으로 내놓았다.
타겟은 23일 오후 6시 블프 세일전을 시작한 후 자정에 잠시 문을 닫았다가 24일 오전 6시부터 다시 세일전을 재개한다. 도어버스터 물품은 게임, 쇼, V Tech 디지털 비디오,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할인폭이 50%며 레고 일부 인기제품을 30% 할인판매한다. 또한 아마존 에코는 20달러 할인가에 아이폰 8, 8+와 삼성갤럭시 노트8, S8, S8+ 등 최신식 스마트폰은 각각 250달러와 300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타겟은 온라인 구매후 매장 픽업 서비스도 가능하다.
코스트코는 9일부터 할러데이 세이빙 세일전을 시작한다. ‘얼리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으로 날짜에 따라 할인 품목이 달라진다. 하지만 블프 세일전은 2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27일까지 이어지며 다이슨 청소기와 TV, 의류, 각종 생활용품 등을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도어버스터 물품등을 인터넷으로 미리 오더,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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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