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과 경쟁위해 다음날 배송서비스도 계획
미국 최대 약국 체인중 하나인 CVS는 12월4일부터 맨하탄 지역에서 처방약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CVS는 또 2018년 초부터 워싱턴 DC, 마이애미,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대도시에서도 주문 다음날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중 점차 미 전국 9,70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VS의 이번 조치는 최근 아마존의 병원 처방약 배송 서비스에 대항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마존은 뉴저지를 포함한 12개 주에서 약국면허를 취득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병원에서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은 환자에게 직접 해당 처방약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CVS, 월그린 등 기존 약국들은 아마존의 온라인 주문 및 배달 서비스에 밀려 타격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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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