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테러 협박에 학교 대피령
2017-11-04 (토) 12:00:00
임에녹 기자
더블린의 한 공립 학교에 폭탄테러 협박으로 2일 오후 대피령이 내려졌다.
더블린 고등학교 내 폭탄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더블린 교육구는 오후 2시 41분 학교에 대피령을 내려 학생들에게 집으로 돌아가거나, 임시대피소로 피할 것을 명했다. 또한 대중교통도 임시로 통제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해 학교 캠퍼스를 수색했지만 오후 4시 30분경 아무런 폭팔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테러 협박은 더블린 고등학교 졸업생인 테일러 피어슨(20)으로 밝혀졌다.
피어슨은 지난달 23일 같은 학교 캠퍼스에서 일어난 흑인 여학생 인종차별 폭행 사건에 대한 학교 측의 조치에 불만을 품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당국은 보고했다.
피어슨은 소동을 일으킨 뒤 경찰에 자수해 현재 산타리타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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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