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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환절기‘건강차’수요 증가

2017-11-02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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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카페 등서 고객들에 인기 몰이

▶ 꿀 유차자·생강차·대추차 등 다양

쌀쌀한 환절기‘건강차’수요 증가

1일 한인마트를 방문한 고객이 전통 건강차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를 맞아 다양한 ‘건강차’로 건강 돌보기에 나선 한인들이 늘고 있다.

매년 환절기 시즌이 되면 감기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감기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건강차는 쌍화차와 모과차, 생강차, 대추차, 유자차 등이다. 유자차는 예로부터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 유자 속에는 비타민 C와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어 환절기 감기 예방과 치료에 좋다. 대추차는 당질과 비타민 A, B1, B2가 많이 함유 돼 예로부터 보건차로 많은 사람들이 마셨으며 신경쇠약이나 빈혈증, 무기력에 효과가 있다. 또한 생강차는 혈액순환, 위장강화와 감기 예방에 좋아서 환절기에 감기 환자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전통차 중 하나다.


푸드바자에서는 지리산 국화차, 홍삼귤피차, 쌍화차, 율무차, 궁중한차, 생강차 등 15종 넘는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H마트에서는 꿀을 첨가한 전통차 판매가 활발하다. 모과차, 유자차, 생강차, 매실청, 복분자에 꿀이 첨가된 차가 판매중이며 홍삼이 첨가된 한라봉, 생강이 첨가된 레몬차 등 고객들의 선택이 폭이 넓게 다양한 제품들이 마련 돼 있다.

마켓 뿐만 아니라 뉴욕 소재 일부 카페에서도 건강차를 만나볼 수 있다.
베이사이드 예당은 16가지의 전통차를 판매 하고 있다.

뉴욕 일원 카페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전통차를 판매중인 예당은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직접 공수해 온 유자로 담근 제주유자청, 오미자, 매실 진액, 생강차, 모과차 등을 병에 담아 판매도 하고 있다.

예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쌍화차, 생강차, 대추차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서 환절기가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플러싱 162가 선상에 위치한 커피 몬스터는 직접 담근 레몬차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몬차를 비롯해 생강차와 유자차도 함께 판매 중이다.

플러싱 먹자골목의 카페인 픽스도 다양한 종류의 전통차를 판매 중이다. 10여가지 종류의 전통차를 1년 내내 판매 중이며 여름에는 유자차, 매실차가 찬 음료로도 많이 팔리고 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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