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시인협·수필문학가협·미주한국문인협·가톨릭문인협회 등 7개 문학단체
▶ 문학평론가 임헌영 초청, 내달 15일 LA한국교육원

재미시인협회 이원택(왼쪽부터) 이사장, 미주가톨릭문인협회 정찬열 회장, 재미수필문학가협회 김화진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윤홍 회장이 오는 15일 LA 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문학평론가 임헌영 선생의 초청 문학강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임헌영 선생을 초청, 미주한인들과 함께하는 문학 강연입니다”
재미시인협회(이사장 이원택·회장 조옥동),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김화진),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이윤홍), 미주가톨릭문인협회(회장 정찬열), 미주시학, 글마루문학원 등 7개의 문학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임헌영 선생의 문학강연’이 오는 15일 오후 6시30분 LA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강연은 LA지역 한인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는 미주한인들이 함께 문학을 통한 예술적인 지식과 감성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날 강연 주제는 ‘사랑과 행복, 구원으로서의 문학’이다. 문학평론가 임헌영씨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영혼이 궁핍해지는가? ▲세계화 시대에 서로가 소통하는 대화의 낙원에서 왜 인간은 점점 고독을 느끼는가? ▲영혼의 조련사로서의 문학이 현대인의 불안을 구원할 수 있을까? 라는 3가지의 인문학적 질문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단 하루만이라도 나 자신과의 대화 및 내 안의 숨겨진 또 다른 나를 찾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주요 강연내용은 현대인의 신앙과 문학, 역사적 실존으로서의 문학, 영원한 수수께끼 등이다.
민족문제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인 문학평론가 임헌영(76)씨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196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중앙대 등에서 강의했다. ‘한국문학사상사 이론’ ‘민족문학에의 길’ 등의 비평이 있으며 ‘민족의 상황과 문학사상’ ‘한국현대문학사상사’를 비롯 ‘문학의 시대는 갔는가’ ‘우리 시대의 소설 읽기’ ‘불확실 시대의 문학’ 등 20여권의 저서를 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윤홍 회장은 “이번 문학 강연을 통해 LA지역 미주문인들 뿐만 아니라 문학을 더 깊게 만나보고 싶은 모든 한인들에게 하나의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10달러이며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문의 (714)53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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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인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