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크루즈 ‘베어 산불’ 방화범이 체포됐다.
방화범의 신원은 보더크릭 주민인 말론 데일 코이(54)로 밝혀졌다.
산타크루즈 카운티 짐 하트 셰리프에 따르면 코이는 3명의 이웃주민과 말다툼 중 방화를 저질렀다. 제프 로셀 검사는 코이가 15일 밤 10시 30분경 방화를 일으킨 것으로 밝혔다.
코이는 지난 17일 산불 대피령으로 인해 비어있던 집을 털어 950달러 이상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었다.
그 후 코어를 방화 용의자로 지목한 당국은 27일 오전 다시 체포했다.
현재 코어는 산타크루즈 매인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31일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현재 코이는 방화, 절도, 흉기 관련 범죄 등 총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산타크루즈 북쪽에 위치한 보더크릭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베어 산불’은 산타크루즈 산맥으로 번져 391에이커까지 확산돼 건물 6채를 태웠고, 진압 작업 중 13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당했다. ‘베어 산불’은 26일 100% 진압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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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