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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세계한상대회 미국 유치 본격 추진

2017-10-28 (토) 경남창원=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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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상공총연, 제18차 대회유치 공식 제안

▶ 개최지 뉴욕·LA·라스베가스 등 거론… 중국 상공인도 유치 의사 2파전 양상

2019년 세계한상대회 미국 유치 본격 추진

김선엽(맨 오른쪽)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27일 열린 미주상공인총연 보고회 및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미주 한인상공인들이 전세계 한민족 비즈니스의 한마당인 세계 한상대회 유치에 나섰다.

뉴욕한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지난 25일 열린 세계한상대회 제31차 운영위원회에서 2019년 제18차 세계한상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하겠다는 유치의사를 공식 제안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 중국 상공인들도 중국내 유치의사를 밝히면서 해외에서의 한상대회 유치전은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김선엽 뉴욕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도 세계한상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왔다”며 “한상대회도 20년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매년 1,000여명의 해외 한상들이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는 등 한상인들의 규모와 파생될 긍정적인 추가효과를 생각한다면, 세계한상대회의 미주지역 개최 명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주지역내 개최 후보지로는 뉴욕, LA , 라스베가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치 조건으로는 전시면적 6,600㎡, 1,8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연회장 시설, 750실 이상의 특급호텔, 지방자치단체 예산지원 5억원 등이다.

김선엽 회장은 “5억원의 예산 확보는 미주 한인 경제 단체들간의 단합과 협력으로 가능한 사안이다. 또한 미국내 대도시들에 대회를 개최할 만한 인프라 구축이 돼 있기 때문에 유치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킬수 있다”며 “미주지역 한상대회는 한국은 물론 전세계 한인 중소기업들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 현지 바이어들의 한상대회 참여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서 한국과 해외 한인 기업인들간 네트워킹 뿐 아니라 현지 바이어들까지 가세,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남미 지역 등 미대륙 전체로 수출 통로 개척도 급물살을 탈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는 앞으로 개최 후보도시를 선정, 이에 대한 제반사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18차세계한상대회 개최지는 내년 봄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32차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경남창원=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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