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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637명 vs 미국 563명 아시아 억만장자 미국 보다 많아졌다

2017-10-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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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중국갑부 101명 탄생

아시아의 억만장자가 수적으로 미국을 처음 넘어섰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스위스 은행 UBS와 컨설팅 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날 발표한 억만장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62명이 늘어난 637명으로 파악됐다. 평균 하루 걸러 1명꼴로 억만장자가 등장한 셈이다.

미국의 억만장자는 563명으로 25명이 늘어나는데 그쳤고 유럽은 전년도와 거의 변함이 없는 342명이었다. 유럽의 갑부들이 수적으로 정체된 것은 사망과 까다로운 기업 환경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새로 탄생한 억만장자의 3분의 2는 중국과 인도 출신이며 중국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화권의 지정학적 안정,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 인프라 지출, 중산층의 확대, 원자재 가격의 회복이 억만장자를 늘린 요인으로 지적됐다.

아시아의 급성장에 힘입어 전 세계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542명으로 늘어났고 이들이 보유한 자산도 총 6조 달러로 17% 증가했다.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자산은 총 2조 달러로, 미국의 2조8,000억 달러에는 아직 크게 미달한다.

UBS/PwC 보고서는 아시아의 억만장자들이 신분의 상징과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미술품에 점차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스포츠 클럽에 대한 투자도 늘리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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