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로윈 장식·캔디와 초콜릿 등 구비 특수몰이 본격
▶ 코스튬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 경쟁 가열
핼로윈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모닝글로리를 방문한 한 고객이 핼로윈 장식을 둘러보고 있다. <이지훈 기자>
연말 샤핑시즌 서막…업소 홍보 적극나서
핼로윈데이(10월31일)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핼로윈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한인업소들 역시 핼로윈 장식과 함께 캔디와 초콜릿을 구비하는 등 대목 잡기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핼로윈데이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샤핑시즌의 막이 오른다.
핼로윈 시즌 고객 맞이 준비로 가장 분주한 곳은 단연 마트로, 캔디와 초콜릿, 호박파이 등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푸드바자 롱아일랜드시티 지점은 매장 입구에 별도의 대형 호박 판매 부스를 마련하고 핼로윈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한양마트와 한남체인, H마트도 각 매장을 핼로윈 장식으로 꾸미고 각종 캔디와 초콜릿을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핼로윈 시즌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플러싱 소재 모닝글로리는 매년 1,000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 고객들이 방문하는 핼로윈 시즌 최대 인기업소다. 올해는 호박과 인기 만화 캐릭터인 올라프 인형을 매장 입구에 세워,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가면과 헤어장식 등 핼로윈 장식용 제품을 판매 중인 모닝글로리는 “핼로윈데이는 연말 샤핑 시즌전 매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날”이라며 “올해 역시 직원들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핼로윈 케잌과 컵케익 세트를 준비했다. 고스트 타운 핼로윈 케잌, 펌킨 미니 케잌, 초콜릿 펌킨 패치 고스트 컵케익 등으로 케익은 29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개업 후 매년 핼로윈 시즌, 핼로윈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고 있는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소재 한식당 미스코리아는 올해 역시 핼로윈 이벤트를 실시한다. 각 층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핼로윈 장식을 마친 미스코리아는 27일~31일까지 닷새간 전 직원이 핼로윈 복장을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맨하탄 한인타운 소재 MK노래방도 27일~28일 양일간 핼로윈 코스튬 패션쇼를 실시한다. 고객들의 패션쇼를 위한 레드 카펫과 포토 부스를 마련할 예정으로 우승자에게는 500달러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핼로윈 당일, 한인 어린이들이 가장 즐겨 찾는 뉴욕 노던 블러바드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브로드 애비뉴, 포트리 메인스트릿 선상의 한인업소들도 사탕과 초콜릿을 구비하고 업소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핼로윈 시즌 지출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국소매연맹(NRF)은 핼로윈 시즌 동안 91억달러가 전국에서 소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4억달러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인당 평균 지출액은 86.13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인당 평균 지출액은 82.93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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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