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 갖고 등교한 중학생 체포

2017-10-26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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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로파크 한 중학생이 총기를 갖고 등교해 23일 체포됐다.

문제의 학생(13)은 8학년으로 당일 오후 1시 44분 무단으로 학교 캠퍼스를 빠져나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가방에 마리화나를 숨기고 있다는 다른 학생들의 제보에 교장이 소지품 검사를 하려 하자 학교를 뛰쳐나간 것이다.


학교 측 연락으로 학생을 붙잡은 경찰은 학생의 가방 안에서 장전되지 않은 권총 한자루와 1온스 이하 양의 마리화나를 발견했다.

학생은 현장에서 체포돼 4개의 총기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마리화나 소지 혐의는 단순히 학교 규율에만 어긋난 것이기 때문에 기소 처리되지는 않았다. 그는 곧바로 힐크레스트 소년원으로 이송됐다.

레이븐스우드시티 교육구 측은 중학생이 학교에 마리화나를 가져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은 아니지만 총을 소지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이 총을 갖고 등교한 것이 확인되면 퇴학 처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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