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대비 490억달러 늘어난‘1조6,574억달러’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경제규모가 약 1조6,600만달러로 여전히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주요 대도시의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뉴왁, 저지시티를 포함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전년도 보다 약 490억달러 늘어난 1조6,574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 382개 대도시(메트로폴리탄 권역) 가운데 GDP가 1조 달러를 넘어선 곳은 뉴욕과 LA 등 2지역 뿐이었다. LA와 롱비치, 애나하임을 포함하는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전년도보다 약 380억달러 늘어난 1조20억달러를 기록했다. LA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해 멕시코 또는 인도네시아의 전체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연방상무부 산하 경제 분석부(BEA)에 따르면 조사 대상 382개 대도시 가운데 267개의 GDP가 상승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대도시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찰스로 전년대비 GDP가 8.1% 올랐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대도시는 텍사스주 오데사로 전년대비 GDP가 13.3% 떨어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전년대비 증가세가 0.9%에 머무르며 전국 219위에 이름을 올려 실질적인 성장은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의 전년대비 GDP 변화는 정보부문이 0.36%, 교육 및 건강 부문이 0.14%, 건설부문이 0.11%, 예술, 연예, 여가 부문이 0.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17년 1분기 기준, 주별 GDP 순위는 캘리포니아가 2조6,707억8,800만달러로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컸고 1조6,526억5,700만달러의 텍사스와 1조5,009억,9,400만달러의 뉴욕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GDP 증가율 역시 캘리포니아가 14.1%로 가장 높았고 텍사스 8.9%와 뉴욕 7.9%이 뒤를 이었다.
실제 조 단위의 경제 규모를 기록한 주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뉴욕 등 3곳에 불과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1조달러를 넘어선 곳은 15개국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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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