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CNET “삼성·LG,올해 최고의 세탁기”
2017-10-19 (목)
▶ 세이프가드 위기속 ‘최고 모델’ 선정…‘월풀’은 없어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들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 세탁기 제품을 '올해 최고의 세탁기'로 앞다퉈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두 회사 브랜드의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조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지에서도 혁신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의 계열사인 상품추천 사이트 '더 스위트홈'은 지난 9일 게재한 최고의 세탁기(The Best Washer) 리스트에서 LG전자의 'WM3770HWA' 모델을 '최우수 상품(Our Pick)'으로 꼽았다. '차점 제품(Runner-up)'으로는 일렉트로룩스의 'EFLS617SIW'를 선정했으며, '저예산 최우수 제품(Budget pick)'에는 삼성전자 'WF42H5000AW'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유력 IT 매체인 시넷(CNET)도 지난 8일 발표한 '올해의 최고 세탁기' 명단에서 LG전자 'WT1801HVA' 모델을 최고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작 '월풀'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방증 아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