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 IBM실적 호조 힘입어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다우지수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2만3,000을 돌파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들이 지수 변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AP)
다우지수 종가가 사상 최초로 2만3,000을 돌파했다. 1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 등 3대 주요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동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16포인트 상승한 23,157.6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의 2만3,000선 돌파는 뉴욕증시 121년 역사상 처음으로 17일 장중 한 때 2만3,000을 터치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이날이 처음이다. 다우지수는 지난 1월, 2만 선을 돌파한 데 이어 3월 2만1,000선을 뚫었고, 8월초 2만2,000선까지 넘어섰다. 올해 들어 연속해서 심리적 저항선을 무너뜨리며 파죽지세로 질주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7%) 높은 2,561.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포인트(0.01%) 오른 6,624.2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23,172.93와 2,564.11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6,635.52까지 상승해 3대 지수는 장중 최고치도 모두 갈아치웠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IBM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9% 가까이 급등하며 주요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IBM은 전일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3분기 순이익이 27억3,000만 달러(주당 2.9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91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0달러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186억1,000만 달러, EPS는 2.84달러를 예상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1%의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73%는 매출이 전망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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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