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혁 내과·신장내과 전문의
1980년대를 거치면서 의학에서는 큰 혁명이 일어났었다. 그전까지는 의대 교과서와 인턴과 레지던트를 하면서 몇 명의 스승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배운 지식을 이용해 평생 환자를 치료했었다. 하지만 70년과 80년대를 맞으면서 서양의학은 과학적인 근거에 따른 치료만을 하려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어떤 치료에 있어서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치료법은 쓰지 않게 되었다. 그 과학적인 근거라 함은 모든 치료가 과학적인 통계와 임상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의대에서도, 레지던트를 하면서도 그 교육과정에 임상실험을 항상 접하고, 임상실험의 결과와 통계학에 대한 교육이 꾸준히 실시되고, 그런 임상실험의 자료들을 찾아보고 분석 파악하는 교육을 끊임없이 받게 된다.
미국에서의 의과대학 교수는 환자를 보는 것보다는 이런 임상자료를 근거로 통계를 내서 발표하는 일을 주로 하게 된다. 교수들은 여러 임상실험들의 자료들을 모아서 그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를 만든다. 그리고 그 통계를 바탕으로 어떤 환자가 왔을 때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가를 임상실험 통계에 맞추어 계산하고 그 결과를 의사 학회지에 발표한다. 그렇게 되면 서양의학을 하는 많은 의사들은 그 학회지를 읽고 그 결과를 나름대로 다시 분석을 하고 결론을 내려 직접 자신의 환자 치료에 적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90년대를 넘어서면서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많은 임상실험들의 자료들이 공유되고 컴퓨터가 좋아지면서 통계의 자료를 바탕으로 어떤 질병에 대한 합병증이나 예후의 확률을 좀더 쉽게 계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계산을 자동화하여 환자의 특정 정보들을 넣게 되면 위험도를 내주는 계산기들이 나오게 되었다. 그 중에 하나가 심혈관계 위험도 계산기이며, 오늘 그 계산기에 대해서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그 동안의 심혈관계 질환의 임상실험 통계를 바탕으로 나온 이 계산기는 심근경색증이나 뇌졸중의 경력이 없었던 40세에서 79세 사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병력,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여부, 고혈압여부, 흡연여부에 따라서 10년의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계산기이다. 이 계산에서 위험도가 7.5% 이상이면 그사람은 위험도가 올라간 것으로 정의되며, 만약 10% 이상으로 증가해 있다면 심혈관계 질환의 고 위험군으로 분류되어 더욱 강도있는 치료를 하고 콜레스테롤약인 statin을 복용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자신의 심혈관계 위험도를 계산해 보고 싶다면, 인터넷으로 아래 링크를 찾아가 질문에 답을 하면 앞으로 자신의 10년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찾아 볼 수 있다.
http://www.iVitaMD.com/cvd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의학도 눈부신 발전을 했고, 그 발전은 점점 더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알던 질병이라고 할지라도 그 병에 대한 지식이 좀더 세밀하게 되었고, 병의 기전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게 되면서 그 병의 치료법도 향상되고 바뀌게 된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생활습관병을 비롯하여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등의 만성질환들은 환자들이 그 병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할 때 더욱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유튜브를 통해서 필자가 많은 질병의 리뷰와 치료법들을 무료 동영상 강의로 소개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조동혁내과’로 검색을 하거나 카카오톡 아이디 iVitaMD를 친구로 가입하면 건강강좌 동영상이 나올 때마다 연락을 받을 수 있다.
건강한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교육을 통해 정확한 질병의 이해와 치료,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아 실천에 옮기자.
(213) 674-8282, www.iVitaM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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