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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6개월치 자금 확보 후 창업해야”

2017-10-17 (화)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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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 ‘창업 비즈니스 웍샵’

▶ SBA 경제개발 스페셜리스트 강조

“최소 6개월치 자금 확보 후 창업해야”

16일 KEB하나은행 플러싱 지점에서 열린 창업 비즈니스 웍샵에서 한인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23일 비즈니스 교육 등 2차 세미나 개최

16일 KEB하나은행 플러싱 지점에서 열린 창업 비즈니스 웍샵에서 강사로 나선 만리 쿠오 린 SBA(뉴욕스몰비즈니스국)경제개발 스페셜리스트는 비즈니스 창업을 위해 시장조사 뿐 아니라 장기적인 자금조달 능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린 스페셜리스트는 “창업시 보통 초기 창업 자금만 고려하는데 그럴 경우 비즈니스 실패 확률이 올라간다”며 “손익 분기점이 넘는 시점은 보통 6개월이 넘어선 이후기 때문에 최소 6개월간의 자금 조달력은 갖춘 후 창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이름을 정할 때도 라티노, 인도 등 주변 타문화권 이웃들에게 이름의 의미를 확인해야 다민족 도시인 뉴욕에서 불편한 표현은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린 스페셜리스트는 “은행의 대출 담당자가 심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마케팅과 파이낸셜 매니지먼트로 창업 희망자가 직접 리서치를 하고 창업 해당 지역의 업소 및 주민들의 수입을 조사해야 한다”며 “경쟁업소가 없다는 것은 업종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반증일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유사 업종의 영업 여부가 창업 지역 선정의 기준이 되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SBA에 따르면 매일 5000개 이상의 비즈니스들이 문을 열지만 이 중 3분의 1 이상이 4년내에 문을 닫는다. SBA는 비즈니스 실패의 주요 원인은 자금 조달 어려움과 충분한 경영 능력 부재라고 지적했다. SBA는 홈페이지(SBA.gov)를 통해 비즈니스 플랜 작성 요령과 무료 MBA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연매출 40만달러 이상, 1000만달러 이하의 비즈니스를 3년 이상 운영하고, 최소 1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는 SBA가 진행하고 있는 무료 미니 MBA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한편 SBA와 라과디아 커뮤니티 칼리지내 스몰비즈니스디벨롭먼트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웍샵에서는 창업과 폐점이 비교적 간단한 일반 자영업, 이중 과세를 피할 수 있는 S코퍼레이션, 세율을 낮출 수 있는 C코퍼레이션 등 비즈니스 형태에 따른 장단점에 대한 정보도 이어졌다.

23일 오후 2시30분에는 SBA파이낸싱, 비즈니스 교육과 정부 조달 사업 계약 등을 주제로 2차 세미나가 진행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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