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관 명창 ‘동부민요’ 김수연 명창 ‘흥타령’
김수연·박수관 명창 초청 한국전통 무형문화전수 웍샵이 오는 13일 오후 1시 LA한국문화원 2층에서 열린다.
전라도 지역에서 불리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전수할 김수연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이자 사단법인 김세종제춘향가보존회 이사장이다. 또, 델픽세계무형문화재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이자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제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인 박수관 명창은 백두대간인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일대에서 불리는 ‘동부민요’를 전수한다.
‘흥타령’은 곡의 후렴 부분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렴’·‘화초사거리’에 이어 남도 입창으로 불리는데 경기 민요 ‘천안 삼거리’와 구별하기 위해 ‘남도 흥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중모리장단에 육자백이토리(남도토리)로 구성돼있으며 애절한 느낌을 지닌 노래로 가사의 내용은 주로 ‘그리움’을 주제로 한다.
호방하면서도 민초들의 애환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소리로 알려진 ‘동부민요’는 ‘메나리토리’(이 지방의 민요나 무가에 쓰이는 음계)라고 하는 독특한 음계 구조를 갖고 있다. 전쟁가, 백발가, 영남 모노래, 상여소리, 장타령, 정선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한오백년 등이 대표적인 곡이다. 참가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