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업소 자랑/주류 유통업체‘대선 아메리카(구 탕스 리커)’
당갑증 대선아메리카구 탕스 리커) 대표가 한국쌀로 빚어낸 증류 소주 ‘제왕’을 소개하고 있다.
“최고급 술을 비현실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인 주류 유통업체, 대선 아메리카(구 탕스 리커)가 프리미엄 증류 소주 ‘제왕’을 판매한다.
지난주 미국에서 출시된 제왕은 전통 증류 방식을 이용해 100% 한국쌀로 빚어낸 순곡 숙성 증류 소주다. 증류식 소주는 주정에 물을 탄 ‘희석식 소주’와 달리 고구마나 쌀 등을 삶거나 쪄서 발효시킴으로서 제조 방법이 까다롭지만 고유의 부드러운 감칠맛과 맑고 깨끗한 향이 살아있다. 일반 소주에 비해 생산량과 판매량이 적었지만 술 애호가들이 꾸준히 찾으면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
당갑증 대선 아메리카 대표는 “좋은 술일수록 숙취가 없고 뒷맛이 깔끔한데, 제왕이 바로 그런 술”이라며 “한국에서는 비싸게 판매되는 술이지만 뉴욕서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2만원에도 판매가 됐던 술이지만 뉴욕 리커 스토어에서는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도수가 25도를 넘으면, 하드 리커로 분류돼 뉴욕주 세금이 높아지는데 제왕은 한국보다 1도 낮춘 24도로 판매되고 있다. 따라서 절세 금액이 유통에 반영, 소비자들에게는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 특히 대선 아메리카는 뉴욕내 최대 규모의 유통망을 갖추었다는 강점으로 한국에서 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들여올 수 있어, 대중적인 가격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당 대표는 제왕 외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술로 ‘화랑’을 추천했다. 화랑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중탕으로 따뜻하게도 즐길 수 있어 쌀쌀한 날씨에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이라는 것. 뉴욕에서 판매 가격은 소주와 비슷한 수준의 저가지만, 뉴욕에서 화랑을 능가할 술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 대표는 “회와 특히 잘 어우러지는 술로, 왠만한 사케와 청주보다 훨씬 부드럽고 재료가 좋아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며 “최고로 좋은 술 중 하나”라고 말했다. 화랑은 한국산 찹쌀 100%로 빚은 술로, 자체 생산한 전통 개량 누룩만을 발효제로 사용했다. 섭씨 15도 이하의 저온에서 발효, 60일동안 숙성시켜 감칠맛과 함께 술이 부드럽게 넘어가 한번 맛을 보면, 다음에도 꼭 다시 찾게 되는 술이라는 설명이다. 도수는 13도다.
당 대표는 “대선 아메리카는 소주, 청주, 막걸리 등 식당이나 리커 스토어에서 구색을 갖출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한국 술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1986년 진로 소주를 동부 지역에 처음으로 들여와 판매를 시작, 현재 금복주와 경주법주의 맛있는 참 소주, 아이싱 막걸리, 경주법주쌀막걸리, 청주 등을 유통하고 있다. 문의:718-821-3101(NY) 201-313-8800(N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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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