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연회장, 12월 주말 시간대 예약률 50%↑
▶ 50명 내외 소규모 인원 송년행사 주중 일정 경제적
이달말까지 예약 마쳐야 원하는 날짜·시간 행사 가능
한인 단체들이 송년 및 신년행사 예약에 돌입, 한인 연회장의 주말시간대 예약률이 치솟고 있다.
황금 시간대를 잡기 위해 동문회와 직능단체, 기업들이 예약을 서두르면서 특히 대부분의 연회장에서의 12월 주말 시간대 예약률은 50%를 넘어섰다.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는 중앙대와 단국대 동문회 등이 이미 송년 행사 예약을 마쳤다. 유춘식 이사는 “문의와 예약은 이미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현재 주말 시간대 예약이 절반 이상 다 찬 상태”라며 “송년회 참석 인원이 50명 내외의 적은 단체라면 주중에 일정을 잡는 것이 경제적이다. 이달 말까지는 예약을 마쳐야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송년 행사를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는 행사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축소됐지만, 그동안 불경기로 경제적, 심적 여유가 없어 행사를 중단했던 일부 단체들이 다시 가세하면서 행사의 수는 소폭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뉴욕한인네일협회는 신년회를 겸한 ‘네일인의 밤’ 행사를 내년 1월 28일로 대동연회장에 일찌감치 예약을 마쳤다.
플러싱 대동연회장의 윤옥희 부장은 “대학 동문행사의 경우 총장이 방문하는 경우에는 행사 규모가 커지는데, 올해는 50-60명 내외 규모의 소형 행사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송년·신년 행사를 중단했던 일부 직능단체들이 모처럼 행사를 계획, 문의하는 경우가 늘면서 앞으로 예약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뉴욕 동문회가 오는 11월 4일 송년행사를 열며, 대동연회장은 본격적인 송년행사 시즌에 돌입한다. 수도여고, 뉴욕한인간호사협회 등에 이어 12월 2일에는 고려대학교 동문회와 덕수고등학교 동문회, 12월9일에는 연세대와 배재고, 마산고 동문회, 10일에는 경동고 동문회, 15일에는 뷰티서플라이 업체, 쉐이크앤 고와 모델모델, 16일에는 뉴욕한인수산인협회와 한국외대, 신일고 등의 송년행사가 이어진다. 대동연회장은 예약을 평일로 분산하기 위해 평일 예약시 20-30% 비용을 할인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파인프라자와 포트리 풍림 등의 연회장도 송년 행사 예약 문의가 부쩍 늘면서 이미 지난달부터 예약 시즌에 돌입했다. 팰팍 파인프라자에서도 일부 기관 등이 이미 예약을 마쳐, 12월18일 재미주재원클럽 코셈(KOSEM) 등 송년행사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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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