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어 전국 2위…최고연봉은 ‘12만2,314달러’약사
뉴욕시의 임금 상승률이 전국 평균에는 못 미쳤지만 연봉 중간값은 6만달러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전문 웹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공개한 전국 10대 대도시 연봉 중간값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는 6만755달러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대비 1.9%로 전국 평균 2.0%에 0.1% 부족했다. 지난 8월 기준, 전국 평균 연봉 중간값은 5만1,556달러였다.
전국에서 연봉 중간값이 가장 높은 도시는 6만8,164달러의 샌프란시스코로 전년 대비 상승률 역시 2.4%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뉴욕시에 이어 6만달러를 넘긴 도시는 시애틀로 6만487달러를 기록해 전국 3위에 올랐다.
뉴욕시에서 연봉 중간값이 10만달러가 넘는 직종은 건강과 금융, 교육, 법, 전문직, 기술직 등 총 8개였고 2만달러대 직종은 바리스타와 캐서 등 2개였다.
뉴욕시에서 연봉 중간값이 가장 큰 직업은 약사로 12만2,314달러였다. 이어 변호사 12만76달러와 택스 매니저 11만9,109달러, 솔루션 설계자 11만6,069달러, 데이터 과학자 11만4,121달러, 교수 10만8,433달러, 프로덕트 매니저 10만7,023달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0만3,727달러 순이었다.
1위 약사는 최하위 바리스타의 2만6,662달러에 비해 5배 가까이 소득이 많았다.
하지만 약사와 변호사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0.2%와 3.1% 소득이 줄어 은행 론 오피서(-1.1%)와 필드 엔지니어(-0.7%), 오퍼레이션 분석가(-0.2%)등과 함께 뉴욕시에서 임금이 축소된 5개 직종에 포함됐다.
한편 뉴욕시에서 전년대비 임금 상승률이 가장 큰 직종은 트럭 운전사와 보험 에이전트, 바리스타로 모두 5.3% 올랐다. 이어 채용담당자(5.1%)와 은행 텔러(4.7%), 레스토랑 요리사(4.6%)가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도 트럭 운전사와 보험 에이전트, 바리스타가 모두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채용 당담자(5.2%)와 은행 텔러(4.9%), 레스토랑 요리사(4.7%), 약국 테크니션(3.7%), 캐셔(3.7%)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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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