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7일 정호승의 노래가 있는 시 낭독회, 안선제 교수의 영문낭독도
▶ 2017 한국주간 LA한국문화원 행사

정호승 시인

안선재 서강대 명예교수
이 시대 감성적인 언어로 폭 넓은 사랑을 받아온 정호승 시인이 LA에서 시낭독회를 갖는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오는 7일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세계와 소통하는 매력한국을 알리기 위해 ‘정호승의 노래가 있는 시 낭독회’를 개최한다.
정호승 시인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이후 ‘슬픔이 기쁨에게’ ‘별들은 따뜻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왔다. 삶에 대한 명징한 통찰을 보여주는 시를 써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으며, 특히 정제된 서정과 감성적인 시어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의 대표시 ‘이별노래’,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 15편을 낭독할 뿐 아니라 가수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 이동원의 ‘이별노래’ 등 그의 시를 바탕으로 제작된 노래 8곡을 함께 들려준다. 또, 시의 의미와 각각의 시작 배경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7년째 한국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안선재(영어명 Brother Anthony) 서강대 명예교수를 함께 초청, 정호승 시인의 시를 영문으로 낭독하는 시간을 통해 미 현지에 한국의 문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모국을 떠나 멀리 LA에 사시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저의 시가 삶에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정호승 시인은 지난해 영한대역 시집 두 권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을 출간했으며 앞으로도 미주 한인사회와 타인종을 대상으로 자신의 시작품 소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낙중 LA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문학 행사가 아름다움 한국 문학을 미 현지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323)936-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