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화려한 ‘말’ 대신 ‘진정성’ 으로 고객 대해

2017-09-28 (목) 12:00:00 김대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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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제품 한자리에, 출입문 없애

▶ ■아리따움

화려한 ‘말’ 대신 ‘진정성’ 으로 고객 대해
화려한 ‘말’ 대신 ‘진정성’ 으로 고객 대해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점이다. 고객 개개인을 위한 최적의 아모레퍼시픽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아리따움은 한국 미용업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미국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리따움의 찰리 조 대표는 “아모레퍼시픽으로 시작했을 때는 무조건 ‘미’를 강조했지만 아리따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나서는 ‘글로벌+미’를 내세우고 있다”며 “기존 고객들의 반응도 좋을 뿐더러 새로운 고객층도 대거 확보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순 우리말인 아리따움이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오히려 더 예쁘게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아리따움은 VIP 고객도 많다. 200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그 해부터 17년간 한결같이 찾아오는 고객이 있다는 것. 조 대표와 직원들은 항상 찾아오는 고객을 잊지 않고 반갑게 맞아준다. 특히 17년간 변함 없이 아리따움을 방문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보며 조 대표와 매니저들은 엄청난 감동을 받는다고 한다.

아리따움의 루시아 김 매니저는 “할머님, 어머님, 며느리, 딸로 이어지는 손님도 있다”며 “2003년부터 방문했던 고객이 딸, 며느리 순으로 추천을 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김 매니저는 이어 “추천을 통해 방문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리따움이 이렇게 단골을 확보하게 된 것은 가게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 친절하고, 말보다는 가슴으로 고객을 대했기 때문이다. 첫 매장을 열었을 때인 2000년대 초반 만 해도 환불 및 교환을 해주는 한인업주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조 대표는 환불 및 교환을 100% 해주었으며 손해를 보면서까지 이렇게 한 이유는 장기적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번 고객을 평생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조 대표만의 방법이었던 것이다.

또한 아리따움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환경도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매장 앞을 지나면 다른 매장과 다르게 특이한 것이 출입문이 따로 없다는 사실. 이는 문턱도 없다는 뜻이다. 옛말에 ‘문을 열으니 만복이 오도다’라는 뜻을 가진 ‘개문만복래’(開門萬福來)라는 말처럼 문이 열려있어야 고객도, 매출도 들어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방형 상가 형태는 요즘 뜨는 건물트렌드다. 조 대표는 “문이 아예 없어서 고객들로 하여금 부담 없이 매장에 들어올 수 있다”며 “구경 뿐 아니라 테스트 제품을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구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모든 업주들이 함께 뭉쳐야 더 많은 손님을 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우리 가게에 맞지 않거나, 찾는 제품이 없으면 꼭 코리아타운 플라자에 있는 다른 매장을 소개해준다”며 “코리아타운 플라자가 활성화되는 것이 다 함께 살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아리따움은 오는 30일까지 9월 이벤트로 아이오페, 한율, 마몽드, 라네즈 등 유명 한국 브랜드의 제품을 30%부터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며 10월에는 더 강력한 할인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소: 928 S. Western Ave., #213, LA.

▲전화: (213)385-9062

<김대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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