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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런던 이어 뉴욕서도 퇴출 위기

2017-09-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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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진행 계획

세계 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가 영국 런던에 이어 미국 뉴욕에서도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뉴욕 시의회는 우버가 기존 택시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6개월짜리 연구를 진행할지에 대해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우버가 등장하기 전 총 3만8,00대의 차량이 손님을 태우기 위해 경쟁했지만 현재는 이 숫자는 무려 11만 대로 늘었다. 지난 4년 새 택시 영업허가증인 메달리온(medallion)의 가치도 9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택시 영업면허 소지자들은 우버 때문에 자신들이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하며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호출 서비스가 자신들과 똑같은 요금 체계와 규정을 따르지 않는 이상 뉴욕시 당국이 나서서 영업을 막아줄 것을 촉구 중이다.


이런 와중에 시의회가 우버의 시장 영향을 가늠하는 연구를 벌이는 것은 뉴욕 당국이 차량호출업계를 규제하거나 통제하려는 조짐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앞서 런던에서는 우버의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런던교통공사는 "우버런던법인이 '민간대여면허'에 적합하거나 적절하지 않다"며 영업중단을 선언했다.

우버의 라이벌 업체인 리프트는 이를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연합뉴스>

소식통에 따르면 리프트는 해외 도시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물밑 작업 중이며 대상 도시로 토론토와 멕시코시티, 런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리프트는 또 런던 교통 당국과 깊이 있는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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