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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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에 새로운 바람부나

2017-09-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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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 수수료 고정한 브로커 업체 등장 ‘인기 상승’

부동산 매매 수수료를 일정액으로 고정한 브로커 업체들이 등장, 부동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거래 가격의 6%였던 매매 수수료를 2%로 낮춰 받는 업체들이 등장했었지만 이제는 3000달러 내외로 수수료 액수를 정해 셀러의 부담을 줄인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

설립 3년을 맞고 있는 런던의 퍼플브릭스(Purplebricks)는 지난 15일 LA에 지사를 설립, 미국에 진출했다. 이들이 내세운 수수료는 3200달러. 이는 매물의 사진과 3-D가상투어, 스테이징 지원, 홈 투어, 메이저 온라인 플랫폼상 리스팅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일부 부촌을 제외하고는 매물의 가격에 관계없이 3,200달러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퍼플브릭스를 이용한 바이어들은 1.000달러의 리베이트도클로징 때 받게 돼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브로커 회사, 리얼리(Reali)는 수수료를 4,950달러로 고정했다. 고정 수수료를 내세운 업체들의 빠른 성장으로 이미 일부 업체들은 매매 수수료를 1%까지 낮추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수수료가 너무 저렴해 과연 서비스를 신뢰할수 있느냐는 의구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주택 가격이 예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는데 여전히 예년과 같은 수준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소비자의 부담을 지나치게 키워왔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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