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형 재즈로 동·서양 소통 이룰 터”

2017-09-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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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보컬리스트 윤희정씨, 23일 베버리힐즈서 미니콘서트

“한국형 재즈로 동·서양 소통 이룰 터”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씨와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씨.

‘아씨’ ‘세노야 세노야’ 등으로 유명한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씨가 한국의 재즈 선율을 알리기 위해 LA로 왔다.

오는 23일 베버리힐스에서 ‘윤희정의 재즈 미니콘서트’를 여는 그는 가수 이미자씨의 ‘A SHI(아씨)’를 재즈로 새롭게 해석해 풀어낸 대표곡을 공연 피날레로 선사한다.

윤희정씨는 “할리웃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그레이스 문씨의 초청을 받고 지난 8일 뉴욕 스타일 패션위크에서 패션쇼의 모든 배경음악을 라이브로 불렀다”며 “패션쇼 공연을 함께 했던 ‘버블시스터즈’ 출신 가수 김수연씨도 이날 함께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의 콘텐츠인 ‘아시아 미어워즈’에서 공연문화예술대상 재즈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윤희정씨는 1972년 데뷔 이후 한국에서 재즈 음악을 대중화시키는 꾸준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윤희정과 친구들’이라는 재즈그룹을 결성해 후배양성에 힘써 왔으며 매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며 재즈음악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윤씨는 “리메이크 곡 ‘AHSI(아씨)’는 서양의 재즈음악과 한국의 정서와 결합시킨 곡이라 가장 애착이 간다”라며 “서로 다를 것 같은 두 문화가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는 이 곡처럼 자신의 공연을 통해 동서양이 소통되는 매개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윤희정의 미니 재즈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베버리힐즈에 위치한 플랫폼갤러리 44(Platform 44 a studio space 9408 Brighton Way Beverly Hills CA 90210)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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