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공적인 주택 구입요령

2017-09-21 (목)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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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택 구입요령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집값이 곧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지만 주택 경기는 여전히 활발하다.

마켓에 나와있는 주택의 수는 제한되어 있고 많은 바이어들이 지금이 주택을 구입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이자율은 4% 미만이고, 모자란 주택 공급율로 인해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공적으로 마음에 드는 집을 사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우선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을 정하고 마켓에 나온 리스팅들을 찾아보고, 또한 실제 거래되고 있는 주택의 매매가격과 리스팅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


보통 바이어들은 무조건 가격을 깎아서 오퍼를 넣기 원하지만 가끔 시장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리스팅을 해서 여러 바이어간 경쟁을 붙여 높은 가격을 유도하는 셀러들이 있다.

이런 경우 오퍼를 쓰기 전에 멀티플 오퍼가 들어올 것을 대비하여 시장가격을 잘 알아보고 사고자하는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때 경험 많은 에이전트의 조언을 듣고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면 성공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먼저 융자 예비 승인서를 미리 받아 놓고 시작해야 한다. 집의 구조는 물론이고 가격이나 위치 등 내 마음에 꼭 드는 집이 있다면 집을 찾는 다른 바이어들의 마음도 모두 비슷할 테니 당연히 경쟁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오퍼 경쟁에 뛰어들기 전에 우선 융자회사로 부터 융자 예비승인서(Pre approval)를 받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오퍼 경쟁에서 다른 바이어들이 모두 융자 승인서를 첨부한 상태이고 본인만 융자 승인서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경쟁에서 밀리게 될 것이다.

재차 강조하지만 구입할 주택을 찾고 있는 바이어들은 주택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어들뿐만 아니라 셀러들도 주택경기에 예민하므로 집을 구입할 때는 주택의 시장 가격을 잘 알고 흥정을 해야 한다. 바이어는 가격 조정, 터마이트 인스펙션 및 수리비, 연간 홈 워런티 뿐만 아니라 인스펙션 후에 수리비를 요청하는 경우 등 셀러가 호의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현금으로 집을 사는 것이 아니라면 융자가 주택 구입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에스크로를 열고 융자를 얻는 과정에서 은행이나 관련 회사들의 업무 처리과정 중에 계약서 상 정해놓은 계약 해제 조건(Contingency removal) 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융자회사의 융자 과정을 면밀히 확인해 바로 리스팅 에이전트에게 알려줘 필요에 따라서는 에스크로를 통해 클로징 날짜 등을 적절히 연장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융자회사가 승인 전에 부차적인 융자 서류들을 여러번 요청하는 경우도 있으니 바이어는 필요한 서류들을 신속히 제출해 융자 승인기간이 연기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

지난 몇 년간 집값 상승 때문에 마음에 드는 집의 가격이 바이어들의 예산 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럴 때 주택을 구입하려는 지역을 살펴보면 활발히 부동산이 거래되는 지역, 즉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조금 낙후된 지역을 구분해 볼 수 있다. 주택의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이미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이 당연할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가격이 너무 오르지 않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찾아서 그 곳에 있는 주택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BEE 부동산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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