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로 동부 지역에서도 우뚝 서겠습니다.”20일 퀸즈 베이사이드 지점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퍼시픽시티뱅크의 조혜영(사진) 행장은 2015년 뉴저지 포트리 지점에 이어 동부 지역 두 번째 지점 개점을 자축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 행장은 “뉴욕의 대표적인 한인 밀집지역에 개점하게 됐다는 점에서 퍼시픽시티뱅크에 뜻깊은 날”이라며 “탄탄한 자본과 풍부한 경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퍼시픽시티뱅크가 뉴욕에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베이사이드 지점에는 제니퍼 김 지점장을 포함, 7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퍼스널 뱅킹은 물론 SBA론, 주택 모기지 등 모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 행장은 한인 1.5세와 2세 등 은행가의 숨은 한인 인재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고객층을 타민족으로까지 확대, 주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2003년 설립 이후부터 사용해온 한글 명칭인 태평양은행 대신 동부 지역에서는 퍼시픽시티뱅크로 영업에 들어갔다.
조 행장은 “서부에서 설립부터 영어 명칭 외에도 태평양은행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동부에서는 퍼시픽시티뱅크로 영업과 마케팅에 나서고 있으며 서부 지역에서도 점차 퍼시픽시티뱅크로 명칭 통일을 추진 중”이라며 “빠른 성장과 인재 육성을 기반으로 주류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퍼시픽시티뱅크는 금융 평가 기관인 D.A 데이빗슨이 시가 총액 2500만달러에서 2억5000만달러 사이 미국내 중소 은행을 평가, 최근 발표한 ‘60대 우수 중소 은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조 행장은 지난 2011년 퍼시픽시티뱅크의 행장에 올랐으며 임기는 연말까지다. 1983년 가주 외환은행에 입사,한미은행을 거친 35년 금융통으로 2003년 퍼시픽시티뱅크 설립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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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