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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마케팅’으로 단골 고객 잡는다

2017-09-21 (목)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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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 프로그램 아이디어 갈수록 다양화

▶ 단골 유지외 신규고객 유치 효과도

‘멤버십 마케팅’으로 단골 고객 잡는다

19일 플러싱 한양마트를 방문한 한 고객이 구매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골드플러스 세이빙카드’를 직원에게 건네고 있다.

마트 위주서 화장품·카페로 업종 확대

한인 업소들이 ‘멤버십 마케팅’을 통한 단골 고객 붙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앞다퉈 멤버십 카드를 무료 발행하고 구입 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과 카드소지 고객을 위한 특별 세일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단골고객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에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 이같은 효과 때문에 업소들마다 실시하는 멤버십 마케팅 아이디어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멤버십 마케팅이 가장 활성화된 업종은 마트다. 매장에서 발급되는 멤버십 카드를 이용해 구매내역을 적립한 후 일정 포인트가 쌓이면 구매 시 포인트를 이용해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알뜰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H마트는 매장에서 발급하고 있는 ‘스마트카드’로 1달러 구매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1,000포인트가 쌓이면 10달러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마트 역시 ‘골드플러스 세이빙카드’를 매장에서 발급하고 있는데 2달러 당 1포인트가 적립된다. 한양마트는 500포인트마다 10달러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 푸드바자는 자사 모바일 앱이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돼 있다.

앱을 다운받은 뒤 회원으로 가입하면 구매금액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가입 즉시 1만 포인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1달러에 100포인트씩 적립된다. 10만 포인트가 쌓이면 10달러의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매장을 설정, 해당 매장 할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적립금액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다.

화장품 판매점들 사이에도 멤버십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퀸즈 플러싱에 위치한 아리따움은 1달러 구매시 1포인트가 적립되는 리워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300포인트가 적립되면 10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초 가입시 100포인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구매 누적금액이 1,200달러가 되면 VIP회원으로 전환된다.

VIP등급을 최초로 달성했을 때는 60달러의 할인권이, 또한 매년 생일에는 30달러의 할인권이 제공된다. 젊은이들의 이용이 많은 카페도 매장마다 단골 고객 잡기를 위한 쿠폰 서비스가 활발하다. 플러싱 소재 화이트 노이즈와 브라우니에서는 음료 10잔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잔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문을 연 ‘K-타운 사우나‘는 개당 50달러인 입장권을 10장 한 묶음으로 선구매시 40% 할인된 가격인 3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행사를 이달 3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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