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이 결정된 타겟의 룸 에센셜스 4단 옷 서랍장
대형 소매체인 ‘타겟’(Target)이 어린이 안전사고를 이유로 옷 서랍장 18만개를 리콜한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본사를 둔 타겟은 13일, 자체 브랜드인 ‘룸 에센셜스’(Room Essentials) 4단 옷 서랍장이 앞으로 기울어 쓰러지거나 무너졌다는 보고가 12건 이상 접수돼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타겟은 이날 “서랍장이 쓰러지면서 만 3세 어린이 2명이 사고를 당했으나 큰 부상 보고는 없다”고 부연했다.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해당 제품이 어린이들에게 사망 또는 부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미 전역의 타겟 매장에서 전액 환불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서랍장은 검정, 에스프레소, 메이플 세 가지 색상으로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타겟 매장과 온라인 ‘타겟 닷컴’ 등을 통해 118달러에 판매됐다. 서랍장의 높이는 약 106cm, 폭은 80cm, 깊이는 40cm로 덴마크에서 제조됐다. CNBC 방송은 리콜 대상 제품 가운데 17만5,000개는 미국에서, 3,000여개는 캐나다에서 판매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