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예금 이자율 경쟁 뜨겁다

2017-09-15 (금) 09:00:20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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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지점·기존 은행 가세 고객 모시기 마케팅 치열

▶ CD 계좌 스페셜 프로모션·무료 사은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한인 은행들의 잇단 지점 개점으로 이자율과 사은행사 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지점 확대에 나선 은행들 뿐 아니라 이들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은행들까지 가세, 다양한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퀸즈 베이사이드 지점 운영에 들어간 퍼시픽시티뱅크(태평양 은행)는 1.50% 이자율의 12개월 CD상품과 1.25% 이자율의 머니마켓 디파짓을 제공하고 있으며, 12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지점을 개설한 뉴밀레니엄뱅크는 신규 고객들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뉴밀레니엄뱅크는 10만달러 이상 CD, 5만달러 이상 머니마켓과 세이빙 고객, 1만달러 이상 체킹 고객 등 신규 고객들에게 골프선수 리디아고의 사인 모자, 또는 소조 스파 입장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또한 연말까지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PGA 우산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12개월 CD는 1.60%, 18개월 CD는 1.80% 등 이자율 스페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노아은행은 CD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12개월 CD에 1.5%, 18개월 CD에 1.8%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CD 개설이 가능한 최소 예치 금액은 1000달러다.

메트로시티은행은 11개월 CD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자율 1.50%를, 다이아몬드 개인 세이빙 계좌를 개설하는 신규 고객에게 0.88%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CD 개설이 가능한 최소 예치금은 1,000달러이며, 다이아몬드 개인 세이빙 계좌는 월 5000달러 이상 유지해야 특별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EB 하나은행은 신규 비즈니스 체킹 오픈시 무료 체크북 및 디파짓 슬립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즈니스 체킹 등 일부 신규체킹 상품에 한해 12개월 동안 월 서비스 비용을 면제하고 있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중저소득층 지역 주택 구매 또는 재융자 희망자를 대상으로 클로징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입 또는 재융자 희망 주택 주소가 중저소득 지역으로 분류돼 있을시 감정료, 은행 변호사비, 타이틀 보험료, 등기 비용 등의 클로징 비용을 지원한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의 비한인 은행도 예금 이자율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플러싱은행은 18개월 정기 예금에 1.60% 연이율을 적용하고 있다. 5,000달러 이상 입금시 해당 이자율을 적용받을수 있다. 또한 2만5000달러 이상 입금 고객은 머니마켓 이자율 1.25%까지 보장받을수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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