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및 차세대 리더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미연합회(KACㆍ전국회장 제니 김)가 지난 주말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2017전국 대회를 열어 한인 커뮤니티의 파워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 8일 밤 전야제에 이어 9일 오전 포틀랜드 멀트노마 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대회에는 쉐리 송 이사장을 비롯해 전국 15개지역에서 모두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시애틀에서도 쉐리 송 KAC 전체 이사장은 물론 KAC-WA 회장인 줄리 강과 오시은 부회장, 전직 회장인 이승영 이준우, 김순아 전 이사장,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에는 개최지인 오리건은 물론 시애틀, LA, 워싱턴 DC, 애틀랜타, 하와이 등지에서 차세대 리더들이 대거 참가해 한인사회의 분야별 인재양성 방안과 커뮤니티 파워를 강화해 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 쉐리 송 이사장 등 6명의 패널리스트들이 토론을 통해 미주 한인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차세대 리더들에게 강연해 큰 관심을 끌었다.

류 의원과 제니 김 회장은 축사와 인사말을 통해 “KAC가 한인 1세대와 2세대의 징검다리 역할뿐 아니라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역할에 제일 먼저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KAC는 지난 1982년 비영리단체로 창립, KAL기 격추사건 때 러시아를 비난하는 시위로 주류사회에 첫 모습을 보였고 LA 폭동사건 당시 한인과 흑인들간 교량 역할을 맡아 그 존재가치를 동포사회에 알리면서 차세대 리더들의 대표적인 단체로 우뚝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