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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파산위기 옐로우캡 급증

2017-09-12 (화)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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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확대로 타격

뉴욕시에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들의서비스들의 확대로 인해 파산위기에 처한 옐로우캡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차량 공유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받게 된 많은 수의 뉴욕시 택시 영업면허증 소지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면허증을 받기 위해 받은 대출 이자만 갚는 데도 벅찬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00년대 초 중반만 하더라도 택시 영업면허증을 소유하는 것은 재정적 안정과 함께 노후대비까지 가능하다고 여겨 많은 이민 1세들이 면허증 획득에 열을 올리기도 했으나 차량공유업체들의 등장으로 택시 면허증 가격의 폭락을 가져왔고 일부 옐로캡 운전자들은 대출금 상환을 못해 면허증 압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대부분 이민자들인 1,500여명의 운전자가 소속된 뉴욕시 택시 영업 면허증 소지자 연합에 따르면 뉴욕시 옐로캡은 지난 7월 한달동안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수익과 운행 모두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뉴욕시에 운영 중인 차량 공유 서비스 차량들은 총 6만3,000여대에 달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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