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8월 미 자동차 판매 브레이크 걸렸다

2017-09-02 (토) 최희은 기자
크게 작게

▶ 허리케인 하비 여파 전년비 1.8% 감소…현대·기아 14.8%↓

8월 미 자동차 판매 브레이크 걸렸다
미국 자동차 업계의 8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대비 전반적으로 부진한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백투 스쿨 시즌을 앞두고 8월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됐으나허리케인 하비 후폭풍으로 전년대비 1.8% 감소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8월 한달 동안 미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총 148만4,826대로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판매량 탑 7 제조업체 중 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GM과 도요타 뿐으로 현대·기아는 10만7,633대를 판매, 전년대비 14.8% 하락했다.

현대는 5만4,310대를 판매, 전년대비 24.6% 실적이 하락했다. 특히 액센트 판매수가 전년 8,329대에서 지난달2,632대로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현대의 최고 인기 모델인 엘란트라는 1만5,127대가 판매, 전년 2만733대에 비해 약 40% 수준에 그쳤다.

반면 투산은 전년 7,608대에서9,757로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제네시스는 전년 1,497대에서 20.4%증가한 1,803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총 5만3,323대를 판매, 전년대비 1.7%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세도나는 전년 5,147대에서 지난달 1,613대로 1년만에 크게 급감했다.

하지만 기아의 대표 효자 모델인 소울은 8월에도 인기를 이어갔다. 총 1만4,151대가 판매돼, 전년 1만2,253보다15% 이상 증가했다.

<최희은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