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꽃제비 인권문제 다른 재연극

2017-09-0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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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행복해요’ 미주 공연

북한인권단체인 나우(NAUH)가 미국에서 북한 시장의 생성과 함께해온 꽃제비(노숙 아동)의 인권실상을 다룬 재연극 ‘우리는 행복해요’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일까지 워싱턴과 뉴욕 등지를 돌며 공연하는 이들은 꽃제비 경험을 한 탈북대학생 8명이다. 이들은 ‘꽃제비재연팀’을 구성해 재연극을 만들어 백악관 앞 광장과 뉴욕의 센트럴파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등지의 무대에서 당시 모습 그대로 분장하고 영어로 10여차례 공연을 한다.

‘우리는 행복해요’는 학교에 가야 할 나이임에도 죽어가는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인 사과 한 개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의 유품을 팔아야하는 눈물겨운 사연과 부모를 모두 여위고 노래를 팔며 장마당 곳곳을 떠돌아 보지만 결국엔 음식을 구하지 못해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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