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류 사회 한국 미술의 우수성 알리고 문화 전파”

2017-08-31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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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미대 모임 ‘녹미회’ 내달 7일 머캔탈러 문화원서 전시 개막

“주류 사회 한국 미술의 우수성 알리고 문화 전파”

다음달 7일 풀러튼 머캔탈러 문화원에서 녹미전을 개막하는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화여대 남가주 총동창회 산하 미술대학 동창모임인 녹미회(회장 서정숙)가 주최하는 제5회 녹미전이 오는 9월7일부터 10월15일까지 풀러튼에 위치한 머캔탈러 문화원(1201 W. Malvern Ave.)에서 열린다.

이화여대 남가주 녹미회는 이대 미술대학 졸업생들 작품으로 구성된 녹미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판매 수익금을 다양한 후원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뮤지오 뮤지엄 녹미전은 아프리카 말라위 여성들에게 물지게를 지원하였고 또한 한인 노숙자 기금마련을 위한 소품전 수익금을 샘터에 기증했다.

서정숙 녹미회장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이대 남가주 녹미전은 오는 9월7일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이 밀접해있는 플러톤의 머캔탈러 문화원에서 개막한다”며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기간 중 민화 웍샵과 갤러리 토크를 통해 주류사회에 이화여대를 통하여 한국의 미술교육 및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머캔탈러 문화원은 머캔탈러 가문이 8 에이커 규모의 정경이 아름다운 개인소유지를 풀러튼시에 기증해 갤러리 전시뿐만 아니라 컨서트 극장 및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공간이 있다. 특히 결혼식장으로도 유명한 명소로 이번에 개최되는 이대 남가주 녹미전에는 30명의 작가가 65점의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서 회장은 “남가주 한인사회의 대학동문 그룹전으로는 처음으로 주류사회 문화원에서 개최하게 되어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류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가주 한인아티스트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주류사회에서 전시의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시 참여착가는 김구인, 김숙, 김현실, 김현종, 김희정, 남궁경, 남희숙, 노정란, 노진송, 민은규, 박경희, 박영신, 배미혜, 배정연, 사베리아리, 서강일, 서정숙, 성기순, 성혜영, 양문선, 오명애, 윤성자, 원철경, 조혜리, 채현주, 최고운, 한순정, 현군숙, 홍진희, 황미란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9월7일(목) 오후 6시30분 머캔탈러 문화원에서 열린다. 문의 (714)928-132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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