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투스쿨 시즌 겹쳐 의류·학용품·자동차 등 연중 최저가 판매
▶ 대형 유통업체, 온오프라인 파격할인·무료배송 등 마케팅전 치열
노동절 맞이 침구류 클리어런스 세일’이 한창인 국보를 찾은 고객들이 이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국보>
노동절(9월4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국 내 모든 소매점들이 일제히 노동절 특수 잡기에 돌입했다. 여름시즌을 마감하고 가을 샤핑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는 ‘백투스쿨’과 겹쳐 의류와 신발, 학용품, 자동차, 가전제품 등을 연중 최저가에 구입할 수 있어 알뜰 소비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최대 샤핑시즌 가운데 하나다.
아마존과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베스트바이 등 대형 마켓들은 이미 세일 상품 리스트가 담긴 쿠폰 북을 발송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아마존은 초기 화면에 ‘의류와 신발, 보석 최대 70% 할인’ 배너를 내걸었고, 월마트는 ‘모든 가전제품 최대 40% 할인’과 ‘399달러 이상 구입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내세우는 등 온오프라인 양대 대형 마켓의 노동절 할인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한인업소들의 노동절 특수 잡기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의류업계
노동절 연휴에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인 의류와 신발 등을 취급하는 한인업소들은 큰 할인폭을 제시하며 고객 유치에 나섰다. 국보는 ‘노동절 특별 의류세일’과 ‘침구류 클리어런스 세일’을 마련했다. 특히 여름이불과 간절기 이불을 50% 할인가에 내놓았다. 골프나라는 골프의류 전품목 50~70% 파격 세일전을 실시하고 있다.
■자동차업계
매년 노동절 연휴는 신차 출시를 앞두고 해당연식 차량을 처분해야 하는 마지막 시기라 할인 폭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 뉴욕 일원 한인 자동차 판매업소들은 2017년형 신차를 ‘재고정리(Clearance)’ 가격에 내놓는 등 이미 판촉 경쟁이 한창이다.
현대자동차미국판매법인은 ‘스타 현대’와 ‘루트 4 파라무스 현대’ 등 현대 각 딜러망을 통해 재고정리와 판매량 증가 등 두 마리 토끼잡기에 나섰다.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도 기아 각 딜러를 통해 4,000달러 캐시 백 등 파격적인 ‘서머스 온 어스’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드사이드 소재 ‘파라곤 혼다’와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벨리스트림 혼다’, 베이사이드 소재 ‘스타 도요타’, 그린베일에 위치한 펜 도요타, 잉글우드 렉서스 등 일본차 판매업소들도 최저가 판매가 한창이고 롱아일랜드 로즐린 소재 랠리 아큐라와 랠리 벤츠, 롱아일랜드시티 소재 시티캐딜락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가구업계
매트리스 역시 노동절 인기 품목 가운데 하나다. 뉴저지 릿지필드와 포트리 뉴욕 플러싱에 매장을 두고 있는 하이트론스는 이태리최고 명품 매트리스 매그니플랙스를 24개월 무이자, 최저가에 내놓았다. 하이트론스는 안마의자도 대세일하고 있다. 리틀넥에 위치한 씰리가구는 씰리 최상위 라인인 스턴스 포스터를 최저가에, 씰리 전 모델을 50~65% 할인가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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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