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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집값 역대 최고 끝모를 고공행진

2017-08-26 (토)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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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가 52만7,500달러전년비 14.4%↑…4개월 연속 상승

▶ 질로우 7월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

퀸즈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질로우(Zillow)가 최근 공개한 ‘2017년 7월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주택 중간가격은 52만7,500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4.4% 상승했다.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매달 갈아치우고 있는 것으로 뉴요커들의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퀸즈의 주택 중간가격은 불과 한 달 새 3,600달러 올랐다.

퀸즈와 함께 맨하탄과 브루클린도 역대 최고 주택가격을 기록했다. 지난 7월, 맨하탄의 주택 중간가격은 139만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26.6% 올라, 조사 대상에 포함된 뉴욕일원 카운티와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석 달 연속 2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은 전년 대비 13.3% 오른 73만6,000달러였다.


뉴욕시 5개보로 전체 주택 중간가격도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 7월, 뉴욕시의 주택 중간가격은 68만6,400달러로 전년 대비 15.1% 뛰었다. 지난달 기록한 전국 주택 중간가격 20만7,000달러에 비해 3.4배 이상 비쌌다.

또 다른 한인밀집지역인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의 주택가격은 전년 같은 달 대비 모두 상승했으나 역대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 7월, 낫소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50만8,200달러로 2006년 8월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51만1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서폭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8만1,600달러로 전년 대비 8.9% 올랐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0.2% 감소했다. 서폭카운티의 역대 최고 주택 중간가격은 2006년 7월에 기록한 44만8,600달러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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