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노트8·LG V30 ·아이폰 8 · 구글 픽셀 2등 쟁탈전 예고
삼성이 지난 23일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면서 시작된 올 가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경쟁이 9월 애플의 ‘아이폰8’ 공개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IT 전문매체들은 24일 애플 내부 소식통을 인용, 내달 12일께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만약 이날 이벤트가 열린다면 과거 전례로 볼 때 22일에는 애플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도 내달 15일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구글은 오는 10월5일 차기 픽셀폰 2를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은 "삼성이 뉴욕의 애플 매장 앞에서 '뉴 슈퍼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아이폰8과 정면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LG의 차세대폰 V30과 구글의 픽셀 2도 9, 10월께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폰8은 최근 트렌드를 따라서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고 AI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 인식 기능과 와이어리스 충전 기능도 포함될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하지만, '모던한 디자인과 우수한 배터리 성능'으로 호평을 받은 '안드로이드의 아버지' 앤디 루빈의 첫 스마트폰 이센셜 PH-1,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픽셀 2 등이 점유율을 잠식해 들어가면, 춘추전국시대까지는 아니겠지만 섬성전자와 애플의 매출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연합〉